[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각 급 학교 휴업 장기화와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고 학생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를 학생 가정에 직접 지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산물 꾸러미 [사진=전남교육청] 2020.04.17 yb2580@newspim.com |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도내 초·중·고·특 19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인 당 4만원(유치원 2만 4000원) 상당의 곡류, 채소류, 과일류 등 전남 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만들어 여수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각 가정에 배송할 계획이다.
도교육청과 전남도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총 83억원을 긴급 집행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온라인 개학이 지속될 경우 추가 공급 지원을 검토키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으로 우수 친환경농산물이 가정으로 배송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친환경 농산물 판로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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