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야외 스포츠 무관중 경기 가능성' 언급에 따라
프로야구·프로축구·여자프로골프(KLPGA) 등 기지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부의 '야외 스포츠 무관중 경기 가능성 언급'에 따라, 5월부터 야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가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태세와 관련 브리핑에서 "20일부터 5월5일까지 지금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일부 제한을 완화 하겠다.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2020 프로야구가 5월초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뉴스핌 DB] |
3월부터 중단된 국내 스포츠가 2개월만인 5월초 재개될 공산이 커진 것이다.
당초 3월28일 열려던 프로야구의 경우 KBO가 21일 이사회에서 정규리그 개막일을 확정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개막일은 5월1일 또는 어린이날인 5월5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개막 일정이 확정되면 한국은 대만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프로야구를 여는 국가가 된다.
프로야구는 우선 21~27일 팀 당 4경기씩 총 20개의 연습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21일 잠실(두산-LG), 문학(키움-SK), 수원(한화-KT), 광주(삼성-KIA), 창원(롯데-NC)을 시작으로 연습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재개 일정을 확정한 곳은 여자프로골프(KLPGA)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지난16일 5월14일부터 나흘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열기로 결정했다. 이 대회는 역대 최대 총상금 23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놓고 진행된다.
프로축구는 5월중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은 2월29일 개막 예정이었던 프로축구 K리그의 일정을 조만간 확정한다.
물론, 개막에 따른 돌발 변수는 코로나19다. 이에대해 정세균 총리는 "큰 위험이 발견되면 언제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