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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터키 공장 생산 재개...미국 등 미주공장 재개는 '아직'

기사입력 : 2020년04월20일 09:18

최종수정 : 2020년04월20일 09:18

미국·브라질·멕시코는 가동 중단 연장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코로나19에 가동 중단된 현대자동차 터키 공장이 20일 재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터키 공장이 생산을 재개했다. 터키 공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가동을 중단했다. 터키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약 24만대로, 지난해 소형차 i10과 i20 등 17만7100대를 생산해 현지와 주변 지역에 판매했다. 

현대 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현대차와 기아차의 유럽 공장은 속속 재개하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과 체코 공장은 지난 13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체코 공장은 해치백 i30과 SUV인 투싼 등을 생산해 지난해 30만7000여대를 생산해 주로 유럽에 판매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도 지난 6일 재가동에 들어갔다.

반면 미국 등 지역은 가동 중단 기간이 연장됐다. 현대차는 브라질 공장을 지난달 23일부터 가동을 중단해 이달 10일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브라질 정부 방침에 따라 이달 24일까지 가동 중단 시기 연장을 결정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 역시 가동 중단을 24일까지 연장했다. 당초 멕시코 공장은 지난 6~8일 가동을 중단하고 부활절 연휴를 마친 뒤, 13일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또 지난달 18일부터 가동을 멈춘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은 이달 10일 재개하려고 했으나 가동 중단 기간을 5월1일까지 연장했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지난달 30일부터 가동을 멈춰 이달 10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가동 중단 기간을 24일로 미뤘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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