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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선주협회·선원노련, 외항선박에 마스크 14만장 전달

기사입력 : 2020년04월20일 12:24

최종수정 : 2020년04월20일 12:24

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가 20만장 공급 지원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국선주협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정부에서 지원한 외항선원용 마스크 14만장을 전 세계에 운항중인 우리나라 외항상선대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선주협회, 선원노련이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에 마스크 공급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정부는 이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선원용 마스크 총 20만장을 지원했다. 6만장은 원양어선 및 해외송출선 선원들에게 지원됐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 선원용 마스크 전달식 [사진=한국선주협회] 2020.04.20 iamkym@newspim.com

코로나19 사태로 선박이 해외항만에 입항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강제화 되면서 국적선사에서는 마스크를 국내외에서 구매해 공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정부에서도 마스크 유통을 통제함에 따라 선사들은 선원들에 대한 마스크 공급에 상당한 애로를 겪어 왔다.

외항선박에 마스크가 공급되지 않을 경우 선원 개인의 위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외국항만 입항이 거부돼 선박운항이 중단될 수도 있다. 선주협회와 선원노련은 지난 2월부터 공동으로 정부에 선원들을 위한 마스크를 공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앞서 선주협회는 지난 9일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을 위해 마스크 6만5000장을 구매해 시장가보다 싼값으로 구매를 원하는 선사들에게 공급한 바 있다.

김영근 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외항선사들이 외항선박에 승선중인 선원들을 위한 마스크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 선박 안전운항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됐다"며 "정부의 지원으로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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