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기 위해 경기도 소재 사회적기업 나루코㈜와 함께 메인캐릭터 3종, 응용캐릭터 44종, 이모티콘 등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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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개발 취지에 따라 실학을 쉽게 알릴 수 있는 친근함을 담아내기 위해 실학자 중심의 인물을 배제하고 생활 속 호감도가 높은 동물로 접근했으며, 캐릭터의 선정은 온·오프라인 관람객 대상 선호도 조사를 통해 담비, 올빼미, 너구리 3종을 선정해 개발에 착수했다.
해당 선호도 조사 결과, 도민이 실학을 떠올릴 때 실학은 실용학문으로서 변화, 지혜, 창의로 이미지화 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 결과를 반영해 캐릭터 이름을 담비-실학구르미, 올빼미-실학벼리, 너구리-실학땅이로 탄생시켰다. 실학박물관 MI와 매칭되는 컨셉으로 실학구르미는 사람, 실학벼리는 하늘, 실학땅이라는 땅을 매칭했다.
실학박물관 MI 중 '실학구르미'는 천지가 이어진(통합) '수레바퀴'로 표현된 흰색(순수)의 의미와 실학의 서지류를 뜻하는 붓을 꼬리에 형상화했으며, '실학벼리'는 최근 보물로 지정된 '혼개통헌의(국가보물 제2032호)'를 형상화하여 하늘을 상징, '실학땅이'는 실학의 근대문물 중 하나인 '안경'을 형상화하는 등 실학의 다양한 요소를 캐릭터에 담아냈다.
실학박물관은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안내, 교육, 문화홍보상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접목을 통해 경직된 박물관 이미지에서 탈피, 재미있고 친근한 캐릭터의 이미지로 관람객이 실학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동시에 긍정적 관심을 끌어내 실학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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