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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검언유착 의혹' 고발한 민언련 상임대표 조사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14:36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6:18

민언련, 채널A기자·현직 검사 협박죄로 고발
검찰, 21일 첫 고발인 조사로 본격 수사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검찰이 채널A 소속 기자와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으로 불리는 현직 검사 간 유착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를 불러 조사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상임공동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고발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를 협박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2020.04.07 shl22@newspim.com

김 대표는 이날 오전 9시25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채널A 기자가 한 일은 언론인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 검찰 수사까지 이뤄져서 안타깝다"며 "수사권 있는 검찰이 명명백백히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언련은 지난 7일 "채널A 이모 기자와 성명불상자 검사를 협박 등 혐의로 고발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당시 김 대표는 "채널A 기자가 검사를 언급하면서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전 대표를 협박한 것은 취재 가이드라인 위반"이라며 "이런 잘못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법적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법적으로 명백하게 협박이 성립한다고 판단, 협박죄로 고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MBC는 지난달 31일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의 유착 관계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윤 총장 최측근 검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신라젠 전 대주주이자 VIK 전 대표인 이철 측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제보해달라며 그를 압박했다.

또 다음날에는 '제보자X'로 알려진 지모 씨의 주장을 토대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그 주변 인물이 신라젠에 65억원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윤 총장은 지난 17일 대검찰청 인권부장으로부터 진상조사 중간 결과를 보고받고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지시했다. 아울러 최 전 부총리가 MBC 보도본부 관계자들과 기자, 제보자 지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사건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해 조사하도록 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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