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특허청, 사우디에 '코로나 특허정보포탈' 구축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18:00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18:00

사우디 지식재산권청장과 화상회담 개최…한·사우디 지재권 협력 강화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청이 '사우디 코로나 특허정보공유 포탈' 제작을 돕기 위해 한국의 특허정보 추출, 분석 방법 등을 사우디에 제공한다.

특허청은 22일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사우디 지식재산권청장 압둘아지스 무하마드 알스와일렘(Abdulaziz Muhammad AlSwailem)과 화상으로 청장회담을 개최했다.

회담에서 양 청은 코로나19라는 위기가 지속되더라도 현재 추진 중인 양자 협력 사업을 지속해 나가고 오히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대전정부종합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4.22 gyun507@newspim.com

박 청장은 회담에서 환자와 의료진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K-워크스루 등 한국의 우수한 진단기법을 활용한 한국형 방역모델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 진단, 치료, 방역 관련 특허정보를 분석한 '코로나19 특허정보 내비게이션' 운영 현황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알스와일렘 청장은 "한국의 특허정보 내비게이션이 사우디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형 특허정보 분석기법을 적용한 '사우디 코로나 특허정보공유 포탈'을 제작하기 위한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이에 특허청은 특허정보 추출, 분석 방법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양청은 한국의 특허·상표 심사관 3~4명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우디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8월부터 13명의 한국인 전문가(공무원 8명, 민간 5명)가 사우디 현지 파견돼 사우디 국가 지식재산권 전략수립, 정보화 시스템 구축 컨설팅, 심사관 교육 등을 활발히 수행 중이다.

이번 추가인력 파견 합의는 기존 파견단의 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기반으로 한 것으로 파견단 규모의 확대에 따른 업무 영역과 범위도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특허청 역사상 최초의 화상 MOU 체결식도 가졌다. 동 MOU는 양 청이 보유한 특허, 상표 및 디자인 데이터를 상호 교환하자는 것으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지재권 정보에 대한 사우디 심사관들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사우디는 전 아랍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지재권을 통한 국가 혁신 의지도 가장 강한 나라"라며 "파견단 확대와 함께 사우디와의 협력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한국형 제도와 전문인력 파견을 사우디뿐 아니라 다른 아랍권으로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등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이 현지에서 지재권을 조기에 확보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