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와 동해시·LS전선은 23일 대규모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동해 송정일반산업단지에 소재한 국내 최고 전선기업인 LS전선(주) 동해사업장에 304억원 규모의 대규모 해저케이블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지난 1962년 설립된 LS전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전선기업으로 일상생활에서부터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케이블 관련 솔루션 개발, 생산, 제공 등으로 세계 각국의 전력망과 통신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혁신기술로 산업용 특수 케이블과 해저․초전도․초고압 통신 케이블 등 첨단제품을 북미와 남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각국 전력청과 주요 통신사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외 자회사 21개소에 임직원 4700여명, 4조 6125억원의 매출창출 등을 통해 국가산업 경제에 기여해 오고 있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LS전선 동해시 해저 케이블 2공장 [사진=LS전선] |
또 지난 2009년 강원도 동해시 송정산업단지 내 21만7000㎡ 부지에 동해사업장을 건설해 지금까지 총 3419억원을 들여 제1공장, 제2공장을 건립·운영 중에 있다.
동해공장은 연매출 2681억원, 고용창출 728명, 생산유발 7000억원, 지방세수 100억원의 경제효과와 지역 우수 인재 채용및 지역기업을 협력사로 참여시키는 등 강원도와 동해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LS전선은 이번 협약에 따라 동해 송정일반산업단지 1·2블럭 4514㎡ 부지 내에 건조 턴테이블, FJ용 턴테이블 등의 첨단시설 증설에 총 304억 원을 투자한다.
공장 증설에 따라 30여명의 고용 창출, 지역소비 및 세수 증가 등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된 강원도와 동해시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동해사업장 내에 케이블 포설 바지선 구축, HVDC 동북아 Super Grid(한중일, 북한, 몽골, 러시아 등) 전력망 연결을 위한 해저용 케이블 기계장비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LS전선(주)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향토기업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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