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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21년만에 최저...세계증시, 경기부양+봉쇄완화 기대에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19:21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19:21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태풍을 맞은 국제유가가 199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세계증시는 22일 각국의 경기부양과 이동제한 조치 완화 기대에 상승하고 있다.

마이너스로 급락한 미국 원유 선물을 따라 전날 24% 폭락했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10% 추가 하락한 배럴당 17달러로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휘발유부터 항공연료까지 석유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텃밭 전쟁으로 공급이 과도해져 원유를 저장할 장소가 부족해지자 근월물 가격이 직격탄을 맞았다.

다만 이날 세계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대책 및 일부 봉쇄조치 완화 기대에 상승하고 있다. 미국 상원은 21일(현지시간) 중소기업 추가지원 예산이 포함된 4840억달러(약 596조원) 규모의 4번째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켰고, EU 정상들은 23일 만나 추가 경제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 이상 급반등하고 있다. 이 지수는 전날 유가 폭락 여파로 3% 이상 급락했다.

특히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내달 4일부터 자택대기령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영향에 이탈리아 증시가 1.3% 뛰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1% 가량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2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미국과 유럽 외에서도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피해 복구에 한창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차 추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멕시코는 31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도 260억달러의 경제대책을 발표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전날 노르웨이 크로네, 러시아 루블, 캐나다 달러 등 석유통화 대비 급등했던 미달러가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엔과 스위스프랑이 달러와 유로 대비 상승 중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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