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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가 설설설(說)] 늦어지는 김정은 평양 복귀…코로나 격리·위중설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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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김정은, 코로나 피해 원산 자체격리"
원산갈마지구 개발 독려·평양 봉쇄설도 대두
전문가 "메디컬케어 받고 원산서 휴양 중인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시 내 전용 특각(별장)에 머물고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가 '위중설'을 진화하며 "김 위원장이 평양이 아닌 지방에 체류 중"이라고 확인했지만 구체 지역은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서다.

특히 한 일본 매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사실상 평양에 못 들어가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와 원산 체류 배경을 두고 각종 분석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 日 매체 "김정은, 코로나 피해 원산 자체격리"

일본 산케이 신문은 23일 한국의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출석한 이후 측근들과 원산 주변 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구가 밀집한 수도 평양을 기피한 것이란 견해가 있다"고 소개했다.

도쿄신문도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북한 동부 원산 별장에 체류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관련된 움직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원산 체류는 '자체격리'라며 코로나19 때문에 평양으로 복귀를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련의 보도와 관련해 한 정부 당국자는 기자와 만나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설사 원산에 체류 중이라고 해도 왜인지는 확인해줄 수도 없는 보도"라고 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원산에 머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코로나19 때문이라고 특정 지을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 평양봉쇄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개발 독려설도 대두

일각에서는 평양봉쇄설도 대두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평양에 들어갈 수가 없어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주장이다.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지난 21일 김 위원장의 수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며칠 전 평양이 봉쇄됐다"며 "북한 내 이상 징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양봉쇄가 코로나19 대응 차원인지 아니면 김 위원장 신변 이상 등 급변상황에 따른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개발 독려 차원에서 원산에 체류 중이라는 관측도 있다.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는 갈마반도의 백사장인 명사십리를 중심으로 휴양, 레저 복합단지다.

김 위원장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관광지 개발사업 중 하나로 약 5.5㎞ 길이의 해안가에 들어선 건물들은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15일 태양절 때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개장일이 연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 매체의 관련 보도가 현재까지 없고 코로나19 국면이라는 점이 개장 연기에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곳은 이미 두 차례나 완공이 연기된 선례가 있다.

북한은 지난해 태양절 때 완공하려고 했지만, 노동당 창건기념일인 그해 10월 10일로 한 차례 미뤘다. 그러다 두 번째 완공일도 결국 넘겨 지난 15일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 남성욱 "김정은, 원산서 휴양 중인 듯…메디컬 케어는 받았을 것"

다수의 전문가들은 일련의 관측에 대한 직접적인 분석을 내놓는 것을 피했다. 각종 설을 전재로 직접적인 평가는 어렵다는 것이다.

단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개장 독려를 위해 원산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을 내놨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많은 관측이 있는데 원산갈마지구 때문에 원산에 체류 중이라는 건 현 상황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만약 그랬다면 이미 북한 매체가 사진을 첨부해 관련 보도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교수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 참배를 안 했다는 건 공개석상에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메디컬 케어를 받았다고 볼 수 있고 원산에서 휴양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 이는 지난 15일 태양절을 맞아 축전을 보내온 것에 대한 사의를 표하는 답전이다.

단 김 위원장의 축전 보도만을 두고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그의 동향을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관측이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한 지난 21일에도 "(김 위원장이) 20일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생일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40일이라는 기간 동안 공개 활동을 하지 않은 선례가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9월 제13기 제2차 회의와 노동당 창건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등에 불참하다 그해 10월 위성과학자주택지구 현지시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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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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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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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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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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