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5월 6일 이후 시작될 우리의 '생활속 거리두기'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셰계 여러나라들의 모범답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코로나19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국 프로야구 개막을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을 정도로 K-방역에 이어 우리의 생활방역에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 이후의 삶은 아직 아무도 가지 않은 미지의 영역으로 우리가 걸어가는 곳이 새로운 길이 되고 세계인들이 따라오고 있다"며 "다른 나라보다 먼저 위기를 겪었고 또 극단적인 봉쇄 없이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기 때문에 K-방역에 이어 우리의 새로운 일상에도 세계가 주목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발표한 생활속 거리두기 세부지침도 우리가 만들고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면 이 또한 다른 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세계 경제에 적응하는 과정이 우리에게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도약을 가져다줄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한다"며 "정부는 지금까지와 같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준비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24 pangbin@newspim.com |
이어 정 총리는 지난 24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의 성공적 진화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치하했다. 그는 "인명피해 없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잘 지켜냈다"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가운데서도 산불 진화를 위해 애쓴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건조한 봄철 날씨에 강풍까지 더해져서 산불대응이 매우 어려운 만큼 긴장감을 갖고 산불예방과 대응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우리의 코로나방역 성공은 의료진의 수고 때문이라고 치하하고 수어로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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