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증시, 봉쇄완화+경기부양 기대에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8:53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21:43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증시가 각국의 코로나19(COVID-19) 봉쇄조치 완화 및 경기부양 기대에 27일 상승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27일 급격한 경기 악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무제한 국채 매입에 나섰고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 상한도 총 7조4000억엔에서 20조엔 규모로 3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이번 주 정책회의가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도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줄자 경제 정상화 움직임이 시작됐다. 콜로라도, 미시시피, 미네소타, 몬태나, 테네시 등 미국의 5개주가 이번 주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이탈리아는 내달 4일부터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 스페인과 프랑스 등도 부분적 완화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0.78% 오르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달 23일 기록한 저점에서 25% 가량 회복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충격이 증시를 강타하기 전인 2월에 기록한 고점에서는 여전히 22%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유럽증시 초반 유로스톡스600 지수는 1.8% 뛰고 있으며, 독일·프랑스·영국 증시는 1.6~2.4% 오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1% 이상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7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이번 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캐터필러, 포드자동차, 제너럴일렉트릭 등 미국 S&P500 주가지수 상장기업 약 173개가 1분기 어닝을 발표한다.

로이터 통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들의 1분기 순익이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에너지 기업들은 순익이 60% 이상 급감해 부채 디폴드 우려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도 발표된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지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헤지펀드 유라이즌SLJ캐피탈의 공동 창립자인 스티븐 젠은 "현재 지표가 악화되는 것은 당연하다. 경기 회복 여부를 알 수 있는 새로운 정보는 여름부터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세계경제가 V자형으로 급격히 회복할 것이냐, 또는 느린 속도로 회복할 것이냐를 둘러싼 논의는 5월 지표가 나온 뒤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이날 다시 급락하며 이번 주 급격한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23달러80센트로 4.07%,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4달러34센트로 15.35% 각각 하락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활동이 중단돼 수요는 급감한 반면 산유국들 간 유가 전쟁으로 공급이 넘쳐, 국제유가는 지난 9일 중 8일 간 폭락세를 연출했으며 WTI는 마이너스까지 떨어졌다.

채권시장에서는 이탈리아 국채 가격이 상승하며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14~17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강등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투자 등급으로 유지한 데 따른 안도감이 작용했다.

독일과 미국 국채 수익률은 별다른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수요가 되살아나 미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7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