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50) 대표가 공익제보자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8.29 alwaysame@newspim.com |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양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YG 소속 아이돌 비아이(본명 김한빈·23)는 공익제보자 A씨에게 대마초와 LDS 등 마약을 구매했다. 김씨는 지난 2016년 8월경 대마초를 피운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LDS를 투약한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양씨는 지난 2016년 4월경 김씨의 마약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A씨를 협박·회유했다. 양씨는 A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해 김씨에 대한 경찰 수사를 막아 혼란을 가중해 범인 도피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양씨는 경찰에 A씨를 만난 사실은 인정했으나 협박과 회유 등의 혐의는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의 일관된 진술과 관련자 진술 등 간접증거가 일치해 양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가 양씨의 호출로 YG 사옥으로 불려갔을 당시 찍었다고 밝힌 사진을 포렌식한 결과 촬영 시기와 장소 등이 그의 진술과 일치한 점도 근거가 됐다. 양씨는 현재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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