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서울시와 전남마을활동가네트워크는 행복한 공동체 회복을 위해 '나와 너·우리, 봄꽃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봄꽃 2송이를 구매해 한 송이는 지친 나에게, 다른 한 송이는 이웃에게 나누어 힘든 봄을 맞이한 우리를 위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시로 보내지는 수국 2485 송이가 차량에 실어지고 있다. [사진=강진군] 2020.04.28 kt3369@newspim |
28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위해 전날 군에서 마련한 수국이 서울로 출발했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멀어진 이웃 간의 거리를 이어줄 가교 역할로 강진 수국이 선정된 것이다.
강진 수국은 화색이 선명하고 향기가 짙어 전국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기존의 공판장 경매 중심의 유통에서 직거래·온라인 판매 체계로 전환시키기 위해 총력대응 했으며 그 결과 화훼농가 소득증대의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봄꽃 나눔' 행사가 성사됐다.
출하된 강진수국은 2485송이 1229만원 상당이며 서울시 25개구로 배송 돼 28~29일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앞으로의 유통은 직거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직거래 판매가 활성화 되면 소비처가 안정적으로 확보될 뿐만 아니라 소득도 올라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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