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지영봉 기자 = 권오봉 여수시장과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4·15총선 이후 공식적인 첫 상견례를 갖고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여수시는 28일 주철현(갑), 김회재(을) 국회의원 당선자를 초청해 여수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지역 중점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고 지원사업, 중앙부처 협의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정책간담회 [사진=여수시] 2020.04.28 yb2580@newspim.com |
중점 현안사업으로 여수 제2의 도약을 위한 2022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고, 시·정치권이 함께 해결해 가기로 약속했다.
이어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가 필요한 △국립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여수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광양항 낙포부두 재개발 사업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여수~남해 도로(해저터널) 건설 등 8개 사업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또 △구 국도 17호선(돌산대교) 국가관리 지속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 국가관리 △율촌항만부지 및 율촌제2산단 조기완공 △조선소 집적화 사업 추진 지원 등 중앙부처 협의사업에 대해서도 지역의 입장을 대변하고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주철현 여수갑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지역민 우선채용, 지역생산품우선구매 시스템을 갖춘 석유화학산단 특별법제정과 해양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을 위한 해양관광공사 설립을 제안했다.
김회재 여수을 당선인은 인구문제와 관련해 율촌산단 배후택지 건설이 시급하고, 애양원, 도성마을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연계하여 사랑과 용서를 담은 테마파크로 조성하자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권오봉 여수시장은 "두 당선인의 제안사항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강구해 나가자"며 "시의 현안인 2022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등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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