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소비 패러다임이 '언택트'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자안그룹의 해외 명품 사업 또한 거래액이 급증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자안 주식회사는 계열사인 자안그룹이 운영 중인 글로벌 럭셔리 패션&뷰티 플랫폼 셀렉온(CELECON)의 올해 3월까지 누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약 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안그룹 로고 [사진=자안그룹 홈페이지 캡처] |
이는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던 명품 구매 패턴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급격히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던 고가 명품 구매 패턴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업계 매출 부진 속 자안그룹의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유통업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백화점의 오프라인 매출은 70%까지 감소했다. 반면 전체 쇼핑에서 온라인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가 이전되는 속도가 훨씬 앞당겨진 것이다.
특히 자안그룹은 단순 유통 플랫폼만 보유하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글로벌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판매와 생산까지 가능한 독점 라이선스 및 독점 유통 권한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고가의 명품 구매에 적합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AS) 및 고객관계관리(CRM)도 갖춰 많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구매의 대안으로 선택하고 있다.
관계자는 "독점 라이선스 및 유통권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도 높기 때문에 자안그룹은 11년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적자 없이 급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셀렉온을 중심으로 비대면 명품 소비 흐름이 이미 형성되어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명품 구매 트렌드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해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경험을 하기 때문에 셀렉온이 명품 주요 구매 채널로 부각되는 기회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안 주식회사는 자안그룹과 함께 뷰티 사업 및 플랫폼 사업 확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풀필먼트센터 사업 등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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