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들의 분향소가 30일 이천시 창전동 소재 서희청소년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 만들어졌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창전동 소재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만들어지고 있는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화재 피해자 합동분향소 분향단에 피해자들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2020.04.30 observer0021@newspim.com |
합동분향소에는 24명의 화재 희생자 영정과 위패가 마련됐다.
이천시 관계자는 합동분향소에 사진이 확보된 24명의 희생자 영정사진과 위패를 준비했고 나머지 희생자들의 사진도 확보되는 대로 위패와 함께 모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영정과 위패가 있는 분향단과 지친 유가족들이 쉴 수 있는 유가족 대기실이 있고 센터 지하에는 속속 도착하는 유가족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이천시 관계자는 "화재현장 인근 체육관에 있는 유가족들은 차량을 지원해 센터로 이동했으며 화재현장으로 올 수 있는 유가족들을 안내하기 위해 직원을 상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유관기관 합동현장감식에 앞선 브리핑을 통해 희생자 38명중 29명의 신원은 확인이 됐지만 9명에 대해서는 지문 등 외견확인이 어려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30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남부경찰청 합동감식반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2020.04.30 observer0021@newspim.com |
이날 현장감식에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 5개 기관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화재가 난 물류센터는 이천시 모가산업단지 내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면적 1만1043㎡ 규모로 완공을 2개월여 앞 둔 '한익스프레스'의 냉장 냉동창고로 지하 2층에서 우레탄 폼 작업을 하던 중 폭발로 인해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사망 38명, 중상 4명, 경상 6명의 피해자가 발생한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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