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체 광고 매출 전년동기 대비 28.6% 감소"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DS투자증권이 6일 코로나19 사태가 1인 미디어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며 아프리카TV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하리라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7만20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소비 증가로 아이템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2019년 기준 전체 매출의 21.7%를 차지하는 광고 및 멀티플랫폼의 부진으로 2분기까지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료=아프리카TV] |
실제로 아프리카TV의 1분기 기부경제선물 등 아이템 매출은 3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8% 늘었으나, 전체 광고 매출은 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6% 줄어들었다. 멀티플랫폼 매출은 정부의 피시방 단축영업 시행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19억원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3월 아프리카TV의 월간 방문자 수(MUV)가 615만명으로 전월 대비 8.5% 성장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트래픽 증가는 있었지만, 연평균 2017년 607만명, 2018년 636만명, 2019년 629만명을 기록했던 수치와 비교하면 정체 혹은 감소추세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다변화가 필요하고,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TV의는 2019년 기준 콘텐츠별 트래픽 비중 중 게임 방송이 62%로 상당 부분 차지한다. 또 전체 유저 중 남성 비중이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마지막으로 "향후 관전포인트는 광고 매출의 회복 여부이며, 신규 광고상품의 출시가 내달부터 계획돼 있어 2분기부터는 성장에 대한 기대를 해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