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강원택 "총선 참패 전적으로 야당 탓…노령화·영남당·권위주의 버려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일 국회서 윤상현 의원 주최 '야권 총선평가 토론회' 열려
김형준 "보수당, 시대정신에서 패배…진보 가치 귀 기울여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6일 "4·15 총선 책임은 전적으로 야당탓"이라며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권 총선평가 토론회, 4·15 총선 평가와 야권의 향후 과제'에서 이같이 말하며 향후 야권에 탈피해야 하는 3대 이미지에 대해 지적했다.

'보수정당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한 강원택 서울대 교수.[사진=뉴스핌DB]

주제 발표에 나선 강 교수는 "보수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고령층이 지지하는 정당이란 느낌"이라며 "세대교체에 대해 여론이 지적하고 있고, 발굴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지만 생각보다 없었다. 젊은 이미지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영남당'을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실제로 통합당이 얻는 의석 3 분의 2가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라며 "통합당이 3당 합당을 말했지만, 영남연합으로 정리된다"고 질타했다.

강 교수는 "전라남북도, 광주인구와 TK 인구가 거의 같아서 서로 상쇄하는 면이 있다"며 "끄렇다면 남은 곳은 PK다. 이 지역 인구는 TK보다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각종 선거에서 야권이 지지를 얻었기에 보수정당이 유리함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총선 결과를 보면 의미심장한 결과가 나왔다"며 "부산의 보수진영 지지도가 43.5%에 육박했다. 울산은 16.2%에서 38.6%로 두 배 넘게 올랐다"고 경고했다.

강 교수는 "특히 호남지역에 손을 내밀어야 한다. 민주당에는 김부겸, 김영춘 의원 등 험지에서 노력한 사람이라는 상징적인 존재가 있지만, 보수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통합당은 호남 28개 지역 가운데 16개 지역에 공천을 하지 못했다"며 "이는 전국정당이 아니다. 한 나라를 다르겠다는 정당이 특정 지역에 후보자도 내지 못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제 광주 문제에 다가서서 공감하고 아픔을 어루어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마지막으로 권위주의적인 정치적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화된지 3년이 넘은 지금 세상에서 왜 아직까지 권위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지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3당 합당, 민주화 운동을 이끈 김영삼 전 대통령이 보수의 일원이다. 그게 보수정책의 출발"이라며 "보수는 민주화와 긴밀한 관계가 있고, 기여한 바가 있는데 그런 문제만 나오면 비켜가고 되레 권위주의를 옹호하는 식이다. 이것은 비현실적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민주화가 된 1987년에 태어난 사람들이 벌써 30대 중반이다. 그런데 아직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야기만 하면 뭐가 되겠나"라며 "그 사람들은 민주화된 사회라는 것이 태어날때부터 자연스러운 공기 같은 것이다. 이런 것들을 버리지 않으면 젊을 세대의 마음을 돌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중도층이 여전히 선거를 좌우하는 만큼 노력하면 보수진영이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양자대결에선 48(보수)대 52(진보)였고 보수가 살아날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보수당은 시대정신에서 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대정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라며 "4번의 선거에서 졌다는 것은 이제 국민들이 보수의 가치보다 진보의 가치에 더 귀기울인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맞춤형 복지 등 협치를 넘어 포용의 자세를 가져가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 yooksa@newspim.com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윤상현 무소속 의원(4선·인천 미추홀을)은 "통합당을 뛰어넘는 야권 재편이 필요하다. 지역이나 이념이나 세대를 뛰어넘는 캐치올파티(catch-all party, 특정한 계급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대표하고자 하는 정당)가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창조적 파괴를 통해 사고는 유연하게, 정책은 더 유연하게, 그러나 실력은 강한 야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총선 전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과학적 공천을 했지만, 통합당은 과학적 공천을 하지 못했다"며 "예로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후보를 공천하는데 수도권 10개 지역을 놓고 여론조사를 했다. 그 결과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선거운동도 과학적으로 했다. 고민정 후보는 통화량이 폭주하는 곳을 알아내고 미리 그 위치에 가서 선거운동을 했다"며 "그러나 통합당은 이상하게 돌려막기식 공천, 뺄셈 정치의식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통합당에는 대권후보가 많았지만 다 험지에 출마했다. 특정 인물을 지정해서 희생양으로 삼는 뺄셈 정치의식을 버려야 한다"며 "당의 자산으로 키워야 하는 사람을 강남, 용산 등 수도권에 좋은 지역을 놔두고 험지에 내던졌다. 과학적이지 못한 공천"이라고 한탄했다.

윤 의원은 "총선 결과를 보면 지지층이 41.% 결집된 것 같은데 수도권과 중도층에서 신뢰를 얻지 못했다"며 "지지도 확장 방향성을 얻은 것이 오히려 큰 수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도권과 중도층을 사로잡아야 하고 호남지역을 개척해야 한다"며 "우리가 사고를 바꾸고 지역, 세대, 계층, 이념을 넘나들어야 한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사고를 공유하고 중도, 실용으로 가는 노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강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고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