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TK' 주호영 러닝메이트에 '충청' 이종배..."강한 야당"

기사입력 : 2020년05월05일 21:44

최종수정 : 2020년05월05일 21:47

이종배, 5일 정책위의장 출마 공식 선언
김태흠 "경선 선관위원장이 출마?...좌시하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래통합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5선 주호영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3선 이종배 의원이 합류했다.

대구 수성갑에서 5선 반열에 오른 주 의원이 충북 충주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이 의원과 손을 잡으며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돌입하게 됐다.

이에 대해 역시 3선에 성공하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태흠 의원은 이 의원이 현재 원내대표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반발했다. 이 의원은 곧 선관위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배 미래통합당 의원. 2019.04.08 yooksa@newspim.com

이종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당 정책위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을 제외하고는 법안 및 예산안 단독 처리 등 유례없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가지게 됐다"며 "'이러한 시기에 굳이 야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앞장 서 고생할 필요가 있겠나'라는 부정적이며 소극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도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지난 19대, 20대 국회에서 당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은 저로서는 개인의 안위를 위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당의 현실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에 선당후사(先黨後事, 당을 먼저 생각하고 사익은 뒤로 한다)의 충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합당이 반드시 국민들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강력한 리더십과 풍부한 의정경험을 가진 주호영 원내대표 후보와 함께,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서는 강한 야당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문 정권의 실정을 제대로 분석하고 국민들께서 수긍할 수 있는 정책 개발에 매진하겠다"며 "의원들의 지역 공약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 2020.03.11 leehs@newspim.com

이 의원의 출마 소식이 알려진 후 김태흠 의원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이 의원의 출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선거를 관리해야 할 위원장이 정책위의장을 하기 위해 선거일 3일 전에 그만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종배 위원장을 대리할 부위원장이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주호영 후보도 아무리 선거 승리에 욕심이 난다 하더라도 심판에게 선수를 제안하는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라며 "가뜩이나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우리당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정치사에 웃음꺼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심재철 권한대행은 즉시 이 문제에 대해 엄중히 대처해 즉각 바로잡을 것을 촉구한다"며 "정상적으로 되돌려지지 않을 시에는 당이 무너지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