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노르웨이 중앙은행인 노지스뱅크(Norges Bank)가 7일(현지시간)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기준 0.25%에서 0.00%로 인하했다.
코로나19(COVID-19)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폭락해 석유 부국인 노르웨이 경제가 2중 타격을 입었다.
로이터 통신의 사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로써 노지스뱅크는 2개월 동안 세 차례 금리인하를 통해 기준금리를 1.5%에서 제로 수준까지 낮췄다. 다만 외위스테인 올센 노지스뱅크 총재는 "더 이상의 금리인하를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노지스뱅크는 석유와 가스 부문을 제외한 노르웨이 경제가 올해 5.2%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3일 전망치인 0.4% 성장에서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하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0%로 1.3%에서 상향 조정됐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인 노지스뱅크(Norges Bank)의 외위스테인 올센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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