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간호사...이태원 주점 다녀와
지난 6일 확진 용인 20대 남성과 동선 겹치는지 확인 중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지역사회 감염이 종료단계에 들어섰던 경기도 성남시가 37일만에 다시 코로나19의 악몽에 빠졌다.
[사진=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보건소 선별진료소. 2020.03.19 observer0021@newspim.com |
8일 성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A(성남 127번) 씨는 수정구 수진동에 거주하는 1994년생 남성으로 지난 7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되어 수원의료원으로 이송해 격리치료에 들어갔다.
A씨는 성남시의료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지난 6일 목에 간지럼증상이 발현되어 지난 7일 오전 9시28분 검체를 채취해 같은날 오후 6시 감염이 확진됐다.
A씨는 역학조사에서 이태원의 주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6일 확진된 용인 20대 남성과 동선이 겹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성남시는 지난 4월1일 마지막 지역사회 감염 확진 이후 37일만에 환자가 나왔다. 지난달25일 해외유입 마지막 확진자 이후로는 13일만이다.
성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일 확진된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 거주 20대 남성이 지난 5월 2일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분당구 정자동 일대의 식당과 편의점 등을 거치면서 2명의 접촉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용인 20대 남성 확진자의 분당 소재 사무실 마지막 출근일은 지난달 29일이며 사무실에서 접촉한 43명에 대해 전수검사와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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