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보건소 5일 확진...대응지침 7-4판 안지켜
서울시 홈페이지 등재...성남시 확진사실 전파
영등포구 홈페이지, 서울시 561번 확진자 없어
분당구 구미동 주소지...영등포구 여의동에서 생활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성남 분당구 선별진료소.[뉴스핌DB] |
6일 성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A씨(서울시 561번)는 분당구 구미동에 주소지를 둔 1983년생 여성으로 지난 2일 영국에서 입국해 실거주지인 서울시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통해 전날 오후 5시 20분 양성 확진됐다.
A씨는 지난 2일 입국 후 실거주지인 영등포구 여의동에서 혼자 생활했기 때문에 성남지역의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서울의료원에서 격리치료중이다.
한편 A씨에 대한 취재 도중 영등포구청의 확진자 관리체계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서울시 홈페이지에는 A씨가 등록되어 있고 거주지인 성남시 홈페이지에도 타지역 확진자 발생 통보로 A씨에 대한 내용이 시민들에게 통보가 됐으나 정작 영등포구는 확진자 발생 자체도 모르고 있는 관리체계의 허점이 드러났다.
영등포구청은 전화통화에서 "영등포구에서 확진이 됐다 하더라도 주소지인 성남시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영등포구 발생 확진자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차 이뤄진 통화에서 서울시 홈페이지 등록상황에 대해 설명하자 "아직 업데이트가 안된것 같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대응지침 7-4판에 최초 인지한 병원 또는 선별진료소에서 관할 보건소에 통지해 넘버링을 하는 것으로 정해져 있고 확진자 발생 집계의 일관성을 갖기 위해 매일 0시에 집계상황을 일괄 업데이트 하도록 되어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경기도 성남시 해외 입국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유럽 7명(입국자 6, 접촉자 1), 미국 15명(입국자 14, 접촉자 1), 그 외 국가 1명 등 모두 23명으로 집계됐다.
observer002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