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참가 접수...총 상금 1000만원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1일부터 '일자리 연계형 매입임대주택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이 직접 일자리와 결합된 주거모델을 직접 제안하고, 실제 운영에 접목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주거품질을 높이고 입주자 맞춤 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의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량‧보수한 뒤 저소득층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일자리 연계형 매입임대주택은 1개동에 동일 분야 종사자를 위한 주거시설과 분야별로 필요한 일자리 지원시설을 함께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공모전 포스터 [자료=국토부 제공] 2020.05.08 sun90@newspim.com |
이번 공모는 아이디어의 구체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광진구 중곡동 ▲구로구 개봉동 ▲동대문구 장안동 ▲송파구 송파동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등 5개 지역을 제시했다.
참가자는 원하는 1개동을 선정한 후 주거시설 외 공용공간을 활용한 일자리 지원 시설을 제안하면 된다. 또 일자리 지원 시설을 활용한 강연‧전시 등 지역공헌 프로그램도 제안해야한다.
참가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개인 또는 팀단위)이며, 청년으로 구성된 임대주택 운영 스타트업‧사회적 경제주체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상위 5개팀에게는 총상금 1000만원과 국토교통부장관상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장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요건을 충족하는 수상자는 해당 주택에 우선 입주권이 주어진다. 모든 수상팀은 내년 일자리 연계형 매입임대주택 운영기관 선발 시 가점이 주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11일부터 7월 12일까지 신청서와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8월 7일 본선진출 10팀 발표 후 같은 달 28일 최종발표대회를 통해 최종 5개팀이 결정된다. 실현가능성, 아이디어의 구체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신청 및 결과물 제출, 공모전 신청 양식 등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임대주택이 청년들의 주거안정 외에 취업난 해소도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다"며 "밀레니얼 세대 청년들의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제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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