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소상공인 돕는 착한소비, 똑똑한 소비 제로페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제로페이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다양한 제로페이 홍보 활동을 전개해 온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영업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 주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로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더 많은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소상공인 모두가 즐겨쓰는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고 상생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로페이 프로모션 홍보 포스터[사진=경남도] 2020.04.19 news2349@newspim.com |
도는 지난 4월 17일부터 제로페이 가맹점의 실질혜택 강화를 통한 소비촉진과 매출확대를 위해 제로페이 매출액의 최대 5%를 월 3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로페이 가맹점 프로모션을 시행하고 있다.
연 1000만원 한도내 1.3%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제로페이 상품권 매출액의 경우 결제수수료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소비자 6명이 각 100만원씩 제로페이 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가맹점은 30만원의 지원금과 카드수수료(0.8%) 절감분 5만원, 부가세 납부세액 공제 7만원 등 총 42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제로페이 프로모션에 대한 소비자, 소상공인의 많은 관심에 주목하고 제로페이 주간 집중 홍보를 통해 제로페이가 착한소비, 똑똑한 소비로 상생할 수 있는 결제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제로페이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기업제로페이는 신용카드 결제를 대신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 업무추진비, 급량비 등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법인용 제로페이 서비스다.
도는 지난 2월 기업제로페이를 전 부서에 도입하고 업무추진비 결제 등 활성화를 추진하고, 시군의 기업제로페이 도입 확대와 더불어 출자출연기관 및 도비 보조사업자의 기업제로페이 도입도 동시에 추진한다.
시군 등 공공부문 기업제로페이 결제로 지역식당 등의 소상공인은 약 100억원의 매출액에 대해 카드수수료 절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홍보효과로 제로페이 가맹점도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로페이 주간 동안 전 시군에서 제로페이와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비자 이벤트 참여로 소상공인 매출확대와 제로페이의 카드수수료 절감이라는 사회적가치를 확산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다는 도민 공감을 통해 제로페이 활성화 적극 추진한다.
시군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과 연계한 제로페이 이벤트를 마련함으로써 제로페이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확대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로페이 결제액 인증시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제로페이 신규 가맹점 가입 상품권 증정 이벤트, 제로페이 가맹점주 이용후기 상품권 이벤트 등 전 시군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로페이에 대한 홍보와 소비자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로페이 날 행사도 병행 추진하고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시군 관내 식당 등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등 공공부문 선도를 통한 이용 활성화를 적극 도모한다.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제로페이 주간을 맞아 제로페이 이용 소비자를 위한 대규모 경품행사를 6일부터 19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경품행사는 제로페이 상품권 2만원이상 결제시 자동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tv, 냉장고,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로봇랜드 2인 자유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해 소비자 이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의 카드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가장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이 제로페이라며 제로페이 활성화 지원 사업단 운영을 통해 가맹점 모집홍보 등 제로페이가 더욱 더 활성화 되도록 도와 시군 등과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들어 제로페이 가맹점과 누적 결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제로페이 주간 행사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제로페이 서비스 편의 강화 등도 착실히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제로페이 이용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을 늘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제로페이 주간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용자 증가가 가맹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되어 도민의 생활 속에 제로페이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협조하고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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