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하고 K-전시마이스 세계 일등으로 육성하자"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제공] |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전시·컨벤션·이벤트산업 정상화와 육성을 위한 민생현장간담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한국전시주최자협회 등 전시마이스산업 관련 업계는 8일 오후 2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모였다.
이번 간담회는 당정과 업계가 한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 전시마이스 산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일류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 우원식 전 원내대표, 남인순 최고의원과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이승훈 정책위원장이 참석했다.
특히 더불어시민당 이수진 당선인, 김경만 당선인, 이동주 당선인 등도 참석해 21대 국회에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법안 마련과 예산 부분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은 "작년 이맘때라면 전시 이벤트 행사 수만명의 인파가 모였을 코엑스 전시장이 이렇게 썰렁한 것을 보니 업계와 종사자 얼마나 힘들겠는가 싶고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각 부처별로 흩어져있는 관련 산업을 한데 모아 민관 합동 TF를 구성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향후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조민제 회장,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양은석 회장, 한국전시서비스협회 이한수 회장, 한국PCO협회 석재민 회장, 한국마이스협회 김춘추 회장, 한국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나동명 이사장,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충권 대외협력위원장, 해외전시사업자협의회 한재필 대표, 코엑스 강호연 전무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조민제 회장은 "전시컨벤션업계는 지난 2월부터 아예 매출이 0원인 상태이므로 일반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체계로는 부족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한국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나동명 이사장은 "상반기에 미집행된 행사 관련 예산을 기재부가 거둬들이고 있는데 이건 업계보고 죽으란 얘기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전시설치디자인협회 양은석 회장은 "온라인전시회로 전시회 관련 예산을 돌리고 있는데 행사준비기간 6개월 포함 9개월 이상 매출없이 버티고 있는 전시업계는 어떻게 하랴는 얘기냐"는 지적도 있었다.
한국전시서비스 이한수 회장은 "업종 특성상 비정규직 고용비중이 높은데 비정규직자를 위한 대책은 전무하다"고 호소했다.
업계 발전을 위한 여러 대안도 나왔다. 한국마이스협회 김춘추 회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전시회에 참가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하고 있으니, 정부가 국내행사 참가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한국PCO협회 석재민 회장은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싶어도 외국인 입국자 자가격리면제를 신청하려면 행사 주최자가 해당 정부부처의 협조공문을 받아 각국 대사관으로 보내야 하고, 외국인 입국자는 대사관에서 요구하는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비자신청을 해야하는데 절차간소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해외전시사업자협의회 한재필 대표는 "코트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시행하는 해외전시회에 민간참여비율을 높이고 상반기 불용예산으로 하반기에 국내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달라"고 말했다.
이 날 간담회를 기획한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위 이승훈 정책위원장은 "프로야구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것처럼 K-방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국내 전시컨벤션산업이 글로벌 1등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여당과 민관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정부부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김대일 과장,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 심대윤 과장, 문화체육관광부 조현래 관광산업정책관 등이 참석해 관련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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