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학교급식 '수산물 꾸러미'를 고등학생에 이어 초·중학생에게도 지원한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86개교 약 2만 1000여 명의 초·중학생 가정에 6억 5000여만원을 긴급 투입해 수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여수시 학교급식 '수산물 꾸러미' [사진=여수시] 2020.05.12 wh7112@newspim.com |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판로를 잃고 위기에 빠진 어가와 수산물업체도 살리고, 개학 연기로 인한 가정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무상급식 식품비로 전 고등학교 대상자에게 수산물 꾸러미를 공급했다.
수산물 꾸러미는 고등학교와 동일하게 학생 1인당 3만원 상당의 반건조 우럭 3마리와 참돔 2마리로 구성했다.
학교에서 개인정보 동의를 거쳐 일괄 택배로 발송되며, 13일부터 등교수업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수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 확대로 시름에 빠진 어가와 가정,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코로나19로 어린이집 휴원과 개학연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친환경농산물 가족 꾸러미 사업으로 14억 2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특수)교 학생들에게 곡류, 채소류 등 여수산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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