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대형 공사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사전 예방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사고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다.
여수시가 웅천동 골드클래스 테라스힐 신축공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20.05.13 wh7112@newspim.com |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서 건축공사 10억원, 토목공사 50억원 이상의 공사현장 총 51곳을 점검했다.
특히 7일은 전라남도, 여수시, 소방서, 도 안전관리자문단 등 총 6명이 참여해 전남도 표본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용접 현장에 소화기가 없거나 전기시설 접지상태 불량, 현장근로자 이동 통로 미확보 등 총 46건을 적발, 현지 시정 조치하고 시설물 안전관리 책임자를 통해 보수·보강하도록 했다.
여수시는 앞으로도 대형공사장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생활방역수칙 홍보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 안전점검으로 대형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 경각심과 안전책임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공사현장 근로자와 시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여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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