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새 전기 맞는 전복산업...봄에 생산·가공해 가을에 수출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한윤 전복산업연합회장 "수출물류센터 6월 건립 계획생산 가능"
"택배비 4000원 부담하면 생산원가에 손질 전복 전국 당일 배송"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완도를 비롯한 전남지역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전복이 어가가 과잉생산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 감축으로 생산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다행히 전국단위의 판촉행사와 드라이브 스루 등 새로운 마케팅으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오는 6월이면 '전복수출물류센터'가 건립돼 과잉 공급으로 인한 수급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복특구의 통합으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이 현대화되면 폐사율을 줄어들어 실소득이 늘어나고 인건비 절감 등 채산성을 높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다양한 요리를 통한 소비촉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활전복을 손질해서 위생처리한 뒤에 당일 배송을 하게 되면 소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른 전복산업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오한윤 한국전복산업연합회장을 15일 만나 현재 당면 과제와 향후 발전 방안 등을 들어봤다. 

- 과감한 도전으로 코로나19 위기에 나섰는데 

▲전복 생산자들은 지난해 과잉생산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다. 생산원가 이하의 전복을 팔면서 피눈물을 삼켰던 기억이 떠오른다. 가뜩이나 경기마저 침체되면서 소비가 늘어나지도 않았다. 전복은 완도에서 80%가 생산되고 있고 신안, 해남, 진도에서도 나오고 있다.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사) 한국전복산업연합회 오한윤 회장이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전복에 대한 홍보를 적극 주문하고 있다. 2020.05.14 yb2580@newspim.com

완도군의 도움으로 전공무원, 완도군 향우회, 지역사회단체가 하나가 되어 도움을 줘 그나마 한숨을 돌렸지만, 이제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단을 내리고 생산단계에서부터 재점검에 나서 체계화 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전개되는 기간에 '전복판매 특별행사'를 여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우선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전복판매에 사활을 걸었다. 또 오프라인을 활용한 판매계획도 꾸려 생전에 경험 못한 드라이브스루 판매라는 마케팅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 구체적인 성과는 

▲지난 4월 16부터 5월 17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전국단위 전복판매 행사'를 하면서 유통마진 없는 생산자 원가로 '할인판매'하는 전략이 비축물량 대부분을 소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협회는 완도산 전복을 택배비 4000원만 부담하면 생산자 원가금액으로 전국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별한 비결은 아니지만 자체 분석 결과를 보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활동을 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면역력이 떨어지고 불안정 마음이 지속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게 결국 구매력으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

완도산 명품 활전복이 1kg이 상품으로 포장되고 있다. [사진=완도군] 2020.05.14 yb2580@newspim.com

- 향후 전복산업 활성화 방안은 

▲이제 전복도 수출하는 식품으로 발전하고 있다. 오는 6월이면 '전복수출물류센터'가 건립된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과잉 공급으로 인한 수급불균형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봄에 생산되는 전복을 가공해서 가을에 수출하는 등 계획 생산도 가능해진다.

여기에 전복특구의 통합으로 경쟁력도 커질 것이다. 그 이유는 정부정책 자금이 영어법인이나 어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설의 현대화는 폐사율을 줄여 실소득이 커지게 되고 인건비 절감 등 채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7월이면 서울에서 요리경연대회를 열고 전복요리 개발과 래시피 개발이 가능해져 다양한 요리를 통한 소비촉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복 물회나 전복 파스타, 전복탕, 탕수육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 

활전복은 껍질을 제거한 후 순 살만 위생처리해서 위생 팩에 얼음을 넣고 당일 배송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주부들이 껍질을 제거하는 번거로움을 해소시키고 뒤처리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편리성을 크게 높인 게 특징이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사)한국전복산업연합회 김중견 본부장이 협회 운영에 대한 설명을 뉴스핌과 나누고 있다. 김 본부장은 전 해양수산부 출신 공직자다. 2020.05.14 yb2580@newspim.com

- 연합회는 어떤 일을 하는지

▲저희 연합회는 어가들의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전복수급안정, 가격안정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한다. 판매촉진을 위한 기획과 홍보 전략도 수립해 운영한다. 전복 생산자들이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상황대응과 전략수립 등을 망라한 업무를 수행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SAC(국제 친환경수산물 위원회) 인증을 위한 영어법인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 정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어촌 경제가 어렵다. 우선 수산물 유통 및 소비촉진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 예산 지원이 필요하고 수산정책자금 규모 확대 또는 대출금리 인하와 이자 감면 등 획기적 금융지원이 있으면 좋겠다.

전국 전복판촉행사기간이 5월17일까지다. 국민들께서 전복 드시고 건강해지셨으면 한다. 활전복 배달은 14∼15미(1㎏) 기준 3만원이다. 주문은 특산물직거래장터 완도군이숍'(http://www.wandofood.go.kr)이나 (사)전복산업연합회 (061)555-6800로 하면 된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