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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만난 이해찬 "온건보수합리주의자…21대 국회 의회주의 발달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15:33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15:33

주호영, 14일 이해찬 예방…"국회 본연의 일 작동되도록 도와달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게 "온건보수합리주의자로서 21대 국회 첫 단추를 잘 끼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취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가 이날 오후 주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을 만나 전했다. 

이 대표는 신임 주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그간 주 원내대표와 상임위를 여러차례 같이 해봤다. 합리적이고 원만하게 잘 하시는 분"이라며 "21대 국회는 20대 국회보다 훨씬 더 의회주의가 발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오른쪽)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를 예방하여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05.14 kilroy023@newspim.com

이에 주 원내대표는 "20대 국회는 여러모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렸다"며 "21대 국회는 정말 새로운 국회로 여야가 상생과 협치로서 나라일을 정말 진지하게 낮밤없이 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다만 "헌법 원리상 삼권은 분립돼야 하고, 국회는 행정부 견제기능이 주 임무"라며 "아무리 민주당이 최대 의석을 갖고 있다고 해도 국회 본연의 일이 작동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국가 전체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국면을 우려하며 "예측할 수 없는 사태를 맞아 언제 어디까지 갈지 예측하기 어려운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면서 "머리를 맞대고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좋은 대화가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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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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