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학교 밖 학생의 학력을 인정하는 길이 열렸다.
경북교육청은 의무교육 단계의 학업중단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학습과 학력 취득 지원으로 사회적 자립기반을 마련키 위한 학습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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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5.15 nulcheon@newspim.com |
학교에서 가정형편과 신체적 질병 등 의무교육 단계에서 미취학·학업중단으로 매년 학교 밖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학교 밖에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경로도 매우 제한적이다.
지난해부터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과 함께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중 만 24세 이하인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프로그램, 학교 밖 온라인 교육과정 등을 운영해 온 경북교육청은 올해도 6500만 원을 지원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력인정프로그램은 한국교육개발원의 심의를 받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과정은 4692시간, 중학교 과정은 2652시간을 이수하면 학력인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다.
또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학습 이외에 문화·예술, 신체단련, 봉사활동, 과학정보, 환경보전, 대학탐방, 제주생태 문화여행, 꿈드림 스키캠프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054- 850-1026)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초·중학교 미취학.학업 중단 학생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지원 체제 구축으로 학업에 대한 동기 부여와 학력 취득을 지원하고, 사회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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