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회계 논란에 휩싸이며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윤미향 전 대표 관련 고발 사건을 지난 14일 형사4부(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에 배당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집회로 '제143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2020.03.25 alwaysame@newspim.com |
서부지검이 수사에 착수한 고발 건수는 모두 4건이다.
앞서 시민단체 활빈단은 지난 11일 윤 전 대표를 횡령·사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지난 12일 자유대한호국단은 윤 전 대표 등이 거짓 주장으로 후원금을 받았다며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지난 13일에는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윤 전 대표와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을 횡령·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 14일 윤 전 대표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업무상 횡령, 사기, 배임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이 성금을 받아 할머니들에게 쓴 적이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정의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모금 사용 내역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회계감사를 통해 검증받고 공시 절차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정의연은 또 회계 관련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정의연의 금융자산 현황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년간 기부금 수입과 사업별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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