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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1위' 임희정·'공동2위' 박현경 "KLPGA 2년차, 징크스 없다... 최종일 결판"

기사입력 : 2020년05월16일 19:35

최종수정 : 2020년05월16일 19:40

KLPGA 챔피언십 각각 단독1위와 공동2위
19세 현세린 "올시즌 목표는 신인왕"
공동2위 배선우 "마지막날 공격적으로 칠 것"

[양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스무살 임희정과 박현경이 '2년차 징크스는 없다'고 선언했다.

임희정(20·한화큐셀)은 1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무빙데이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치는 등 8언더를 기록, 15언더파 201타 단독선두로 점프했다. 3타차 공동2위에는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배선우(26)와 함께 자리했다.

임희정이 18번홀 버디 퍼트 성공후 주먹 불끈 쥐고 있다. [사진= KLPGA]
스무살 박현경도 공동2위에 자리했다. [사진= KLPGA]

지난해 데뷔, 3개월간 1승씩을 기록, KLPGA 3승을 써낸 임희정은 올 시즌 국내 개막전 3라운드 맨윗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역시 지난해 데뷔한 박현경은 첫승을 바라보게 됐다. 2019 시즌 그는 톱5에 3차례 진입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박현경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아마추어 최강자 출신으로 지난해 상금 순위는 23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해가 갈수록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시즌 전 열심히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다.

임희정은 "2년차 징크스에 대해 걱정했다. 이번 겨울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다. 첫 날 쳐보니 부족한 게 보였고, 2라운드가 되니 감이 올라왔다. 징크스가 존재한다고 해도 안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현경은 "이정은6 언니도 최혜진 언니도 자신의 2년 차에 성적이 좋았다. 작년 루키들이 경험을 살려서 더 잘하는 듯하다. 나는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며 최종일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을 자신했다.

특히, 임희정은 "이번 해엔 코로나로 인해 몇 개 대회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목표가 오는 대로 기회를 잡겠다. 내일은 '우승을 하겠다' 보다는 비록 선두여도 내 위에 선두가 있다는 느낌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하겠다"고 했다.

오후 들어 비가 그친 그린에서 무려 9언더를 몰아친 임희정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수월한 플레이를 했다"고 안도했다.

박현경은 "임희정과는 세 타 차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잘 하고 싶은 생각보다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했던 결과물을 바랬다. 잘한다는 마음보다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겠다"고 했다.

현세린은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사진= KLPGA]

단독4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한 19세 현세린(대방건설)도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현세린은 "(올시즌 목표는) 신인왕이다. 개인적으로 우승하고 싶은 대회는 제주도 출신이고 운동을 제주에서 해서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 중 우승하고 싶다.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틀연속 선두를 질주하다 한계단 내려앉은 배선우는 '유난히 길었던 하루'라고 토로했다.

배선우는 "4일 대회 중 하루는 쉬어가는 날이 있다. 그게 마지막 최종라운드가 아니라 다행이다. 유지하는 거 보다는 뒤에서 치고 올라가는 게 마음이 편하니, 내일 좀 더 재밌게 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이니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스윙을 하겠다고 선언한 배선우.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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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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