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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중국증시종합] 백신·반도체 강세, 상하이지수 0.81%↑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17:04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17:04

상하이종합지수 2898.58(+23.16, +0.81%)
선전성분지수 11052.85(+131.70, +1.21%)
창업판지수 2144.12(+29.26, +1.38%)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9일 중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함께,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에 따른 정책적 수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대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 사태로 과학기술 국산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국산 반도체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상승한 2898.58 포인트로 2900선에 근접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21% 오른 11052.85 포인트로, 창업판 지수는 1.38% 상승한 2144.12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2562억7800만 위안으로, 선전 증시에서 거래된 금액은 3852억45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해외 자금은 유입세를 기록했다. 이날 마감 시간까지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36억99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입된 규모는 8억85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 순유입된 규모는 28억1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국산 칩,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관련 테마주가 4% 가까이 오르며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냈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차단 조치로 과학기술의 국산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종목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승세는 오는 21일 양회가 개최되는 데다, 코로나19 백신이 빠르면 내년 초에 상용화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각)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기술기업인 모더나(Moderna)가 자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코로나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는 바이러스 유전물질인 RNA(리보핵산)를 기반으로 하는 백신을 개방 중이며, 상용화 시기는 내년 1~6월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국도증권(國都證券)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로 인해 가속화된 과학기술 자급력 확대 움직임과 금주 개최되는 양회가 호재성 재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안신증권(安信證券)은 "향후 몇 개월 간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은 상승세 회복 추이를 보일 것이며, 이는 양회가 끝난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동성, 수익성, 위험선호도의 개선 등에 힘입어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신에너지 자동차, 군수공업, 반도체, 클라우드컴퓨팅, 인터넷, 통신, 증권사, 항공 등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7%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7.0912위안으로 고시됐다.

5월 1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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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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