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수입차 CEO]'수입차=독일차' 공식 깬 이윤모 볼보자동차 대표의 '뚝심 경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람' 최우선시하는 볼보의 가치 펼쳐
장점부터 보려는 낙관적 성격이 성장 이끌어
올해는 서비스센터 확충에 주력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차가 장악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는 북유럽 스웨덴 고유의 감성 품질을 앞세워 성공한 브랜드다. 독일3사의 불꽃 튀는 경쟁에서도 지난해 연간 1만대 판매를 처음으로 돌파한 데 이어 올해도 고속 성장 중이다.

이 같은 성장 비결로 수입차 업계는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의 느리지만 '뚝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마치 '수입차=독일차' 공식처럼 굳어버린 수입차 시장을 깨뜨린 이 사장은 공교롭게도 BMW 출신이다. 그는 2014년부터 볼보자동차를 맡으며 '사람'을 최우선시하는 볼보의 가치를 펼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사진=볼보자동차] 2020.05.20 peoplekim@newspim.com

 ◆ 5년간 등락없이 성장한 수입차 브랜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1만570대로 2015년(4238대)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율을 나타냈다. 볼보자동차는 25개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최근 5년 동안 등락없이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서 연간 1만대 판매 돌파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브랜드 파워와 함께 제품력 등을 기반으로 자생력을 갖췄다는 뜻이다. 전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지난 한해 동안 1만대 이상 판매량을 보인 브랜드는 10개다.

단적으로 '디젤 게이트' 등 이슈로 판매 중단 등 어려움을 겪은 아우디가 지난해 판매를 재개하며 시장 회복세를 보이며 1만1930대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죽지 않았다'라는 수입차 업계의 평가가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또 ▲지프(JEEP) 1만251대 ▲렉서스 1만2241대 ▲미니(MINI) 1만222대 ▲토요타 1만611대다. 지프와 미니는 처음으로 1만대 고지를 넘었고, 렉서스와 토요타는 수년 전부터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성장해왔다. 벤츠와 BMW가 양강 체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또 다른 브랜드의 격전이 숨어있는 것이다.

이윤모 대표는 볼보자동차를 맡으면서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했다. 볼보의 고품질과 함께 안전, 환경 등 '스칸디나비안' 감성을 시장에 전달했다. 특히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답게 사람을 최우선으로 중시하며 볼보의 가치를 펼쳐나갔다.

이 같은 전략은 적중했다. 볼보자동차는 2015년 4238대에 판매해 시장 점유율 1.7%에 불과했으나, 이듬해 5206대(2.3%), 2017년 6604대(2.8%), 2018년 8524대(3.3%)로 증가세를 이어가 지난해 1만570대(4.3%)를 기록했다. 벤츠, BMW, 렉서스, 아우디에 이어 시장 점유율 5위로 올라선 것이다.

올들어 4월까지 볼보자동차는 4318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지난해 선보인 S60을 비롯해 S90, XC40, V60CC 등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구매 이후로도 수입차 업계 최장인 5년/10만km 보증기간 등이 소비자에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0.05.20 peoplekim@newspim.com

볼보자동차 성장에 이 대표 스스로 '운이 좋았고, 임직원들이 함께 고생한 결과'라며 겸손해 하지만, 주변에선 이 대표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중장기 성과를 만들었다고 입을 모은다.

또 볼보자동차를 맡기 전 BMW코리아에서 세일즈와 고객 관리, 딜러 개발 등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대표는 1999년 대우자동차에 입사 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BMW코리아에서 근무했다. 때로는 영업 일선에서, 때로는 고객을 상대하며 현장의 경험을 볼보자동차 경영에 녹여냈다.

BMW코리아 근무 시 BMW가 수입차 시장 1위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볼보자동차로 옮기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그동안의 쌓은 경험을 볼보자동차에 최적화했다. 임직원과 전국 볼보 딜러의 장점은 더욱 살리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갔다.

장점부터 보려고 하는 낙관적인 그의 성격에 일부 부족한 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나아졌다는 후문이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주변 환경과 여건 탓을 하지 않고 책임감이 매우 높은 리더"라고 평했다.

 ◆ 올해 서비스센터 총 30개로 확대...SKT와 전략적 협업

이윤모 대표는 올해 서비스센터를 확대해 서비스 분야 만족도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불보자동차코리아의 성장을 토대로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윤모 대표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0년 수입차 고객 서비스 만족도 1위를 목표로 지속적인 서비스센터 확장 및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볼보자동차를 소유하는 동안 고객들이 보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마련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볼보자동차는 올해 서비스센터를 25%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볼보자동차는 지난 4월 신설한 분당 판교, 의정부 서비스센터를 포함해 총 26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췄다.

최근에는 제주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열었고 해운대, 천안, 수원 등에 서비스센터를 충원해 총 30개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영등포 문래와 전남 순천에 서비스센터를 열었으며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강원 원주 지역과 분당 서현 서비스센터를 확장·이전했다.

시설 투자 외에도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양질의 전문인력 확보 및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정비 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해 예약부터 상담, 점검, 정비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해주는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VPS)의 응대 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마치 개인 주치의처럼 고객이 테크니션을 통해 진단 및 정비, 사후관리까지 직접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된 서비스로, 차의 상태 및 사후 관리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볼보의 특화 서비스다.

이윤모 대표는 "지난해 연령별 판매에 있어 볼보자동차는 30대와 4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젊고 역동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새롭게 브랜드에 대한 경험들을 시작하는 고객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SK텔레콤과 손잡아 내비게이션 등 차세대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IT기술의 연결을 넘어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는 것이다. 최신 휴대폰의 최신 기술과 통신사의 인공지능(AI) 등 첨단 서비스를 그대로 볼보 신차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다.

취임 시 그가 다짐한 '사람'을 최우선시한 볼보의 가치는 '현재진행형'이다.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프로필

1966 출생
1994 한양대학교 대학원 산업공학과 졸업
1994 대우자동차 경영기획실 입사
1999 대우자동차 아·중동 수출 본부
2002 BMW코리아 딜러 개발 매니저
2010 BMW코리아 세일즈 상무
2013 BMW코리아 애프터세일즈부문 상무
2014. 7~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