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 소방본부는 다중이 이용하는 건물의 신축 시 소방시설 불량설치 예방 및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신축건물 소방시설 품질검수단'을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오른쪽 두 번째)이 신축건물 소방시설 품질 검수를 하고 있다.[사진=경남소방본부]2020.05.24 |
지난해 5월 감사원에서 발표한 감사보고서에서 '전국적으로 신축건물의 최초 소방시설 자체점검결과에 부실·불량 시공이 많다'는 지적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완공예정인 신축건축물에 대해 소방시설 누락여부를 확인하고 미비점을 점검하고 보완해 궁극적으로 화재안전과 관련된 시설 등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소방시설 품질검수단을 시범운영한다.
올해 완공예정인 도내 신축건축물로서 감리결과보고서로 완공검사를 갈음하는 연면적 3000㎡ 이상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복합건축물, 숙박시설 등 10개소에 대해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소방시설 품질검수단 위원은 관련기관, 소방관서에서 추천된 민간 전문가로 소방기술사, 소방시설관리사, 특급소방기술자 등 총 22명으로 구성했다.
대상별로 5명 내외 위원을 선정해 건물주 등 관계인이 참여하는 가운데 소방시설 품질검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전국 최초로 신축건물에 대해 소방시설 품질검수단을 운영해 소방대상물의 신축단계부터 화재예방을 위한 사전점검을 한 층 강화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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