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흑백 풍경 사진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 작품이 내달 2일부터 3개월 동안 전남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에 전시된다.
신안군은 '1도 1뮤지엄' 아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저녁노을미술관의 첫 공립미술관 등록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안군 압해도 저녁노을 전시관에 전시될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 작품 [사진=신안군] 2020.05.25 kks1212@newspim.com |
'신안 is trend, 신안 is answer'라는 주제로 전시된 24컷의 사진은 마이클 케나의 특징인 세상의 것이라 생각되지 않는 듯한 빛의 독특함을 표현한다.
군의 제1호 공립미술관인 저녁노을미술관은 신안군 압해도 천사섬 분재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 지상 2층으로 연 면적 1500㎡ 규모로 27억원이 투입됐다.
미술관은 마이클 케나 특별전, 우암 박용규 화백의 상설전을 함께 볼 수 있으며, 2층 북카페에서는 5000만 평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기획을 맡은 강지수 학예사는 "케나는 흑백 필름의 사진으로 세상의 급변하는 흐름에서 벗어나 쉼과 힐링의 공간인 신안을 담았다"며 "전시는 흑과 백, 바다를 상징하는 블루 컬러를 컨셉으로, 모던한 시각적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마이클 케나 작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우수한 작품을 계속 확보하고 이를 지역민들과 공유해 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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