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이 '바다의 백작'이라 불리는 흑산 홍어 썰기 학교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수산물 판로 개척사업의 일환으로 '흑산 홍어 썰기학교'를 개설했다.
흑산 홍어 썰기 학교는 홍어 썰기를 배우고자 희망하는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며 6월 말까지 운영한다.
흑산 홍어 썰기 학교 수업 장면 [사진=신안군] 2020.05.19 kks1212@newspim.com |
군 흑산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수산물인 흑산 홍어 손질 및 썰기 방법을 계승보존 하고자 시작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량 군수는 "흑산면은 연간 2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신안 관광의 중심지로 다양한 관광전략과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토 색깔을 입힌 식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 개발과 특산품 판매촉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흑산 홍어는 우리나라 어류 중 최고의 가격을 받는 대표적인 고급 어종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저 칼로리 생선으로 칼슘 성분은 가장 많이 함유한 어류 중 하나다.
현재 7척의 어선이 연간 250t 가량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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