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시설 노후와 상·하수도 관로 매설 등으로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은 마을 안길을 대상으로 3년간에 걸쳐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사업비는 3년간에 거쳐 군비 등 총 184억원이 투입된다.
신안군이 3년간 184억원을 투입 마을안길 122㎞ 구간을 포장하는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나선다. [사진=신안군] 2020.05.22 kks1212@newspim.com |
22일 군에 따르면 재정상황을 고려해 마을별 수혜도와 시급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오는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압해읍, 증도면, 임자면 등 6개 읍·면 13개 마을 15㎞ 구간을 대상으로 16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2021년에는 지도읍, 자은면, 비금면 등 65개 마을 60㎞구간에 대해 91억원이, 2022년에는 도초면, 흑산면, 안좌면 등 73개 마을 47㎞ 구간에 77억원이 투입된다.
신안군 내 마을 안길은 대부분이 197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시행돼 시설이 노후되고, 상·하수도 관로 매설 등으로 노면 요철과 균열이 심해 주민 보행과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무엇보다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동보행기 전복 위험이 높았다.
민선7기 박우량 군수 취임 이후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시키고자 전 마을 도로 상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151개 마을안길 122㎞ 구간 포장상태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이 구간 전체를 3년에 거쳐 아스콘을 덧씌움으로써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키로 했다.
신좌일 신안군 도서개발과장은 "앞으로도 마을 안길 정비와 함께 마을 숲(1004숲) 조성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역점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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