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19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발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홀로 사장인 1인 창조기업이 지난해 28만여개로 집계됐다. 이들은 연평균 2억4000만원을 벌었다. 업체당 2.62명을 고용해 전체 종사자는 73만여명으로 조사됐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1인 창조기업수는 지난해말 28만856개로 2018년(27만1375개)보다 9481개(3.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5.4%)이 가장 많다. 다음으로 교육서비스업(24.2%)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18.6%) 사업시설관리(4.8%) 출판영상(3.8%) 순이다. 특히 유튜버가 포함되는 출판영상업종은 전년 9516개에서 지난해 1만563개로 1047개 증가했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인창조기업의 고용인원은 73만4977명으로 전년(60만8206명)보다 12만6771명(20.8%) 증가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5.26 pya8401@newspim.com |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으로 창업한 1인 사업자로 식당 등 자영업자와는 구분된다. 이번 실태조사는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매년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표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창조기업의 고용인원은 73만4977명으로 전년(60만8206명)보다 12만6771명(20.8%) 증가했다. 업체당 평균 고용인원은 2.62명으로 2018년(2.24명)보다 0.38명 (16.9%)증가했다 1인기업으로 출발했지만 4명까지 근로자를 고용하더라도 1인 창조기업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1인 창조기업이 벌어들인 매출은 65조665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54조9697억원)보다 10조6955억원(19.4%)증가했다. 전체 매출이 늘면서 1인기업의 평균 매출도 증가했다. 지난해 2억42000만원으로 전년(2억300만원)보다 3900만원(19.2%) 늘었다.
1인 창조기업 대표의 평균연령은 51.2세로 분석됐다. 전년(51.6)세보다 0.4세 젊어졌다. 창업당시 평균연령은 39.5세였다. 여성(24.1%)보다 남성(75.9%)이 많았다. 1인 창조기업의 평균 업력은 11.7년으로 집계됐다. 전년(13.2년)보다 1.48년 짧아졌다. 회사형태는 법인(13.8%)보다 개인(86.2%)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창업자금은 평균 773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6692만원)보다 1046만원 증가했다. 창업자금 조달은 자기자금(70.2%)이 가장 많았다. 금융융자(14.5%) 친구(10.6%) 정책자금(4.0%)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기자금조달은 3.1% 감소했지만 정책금융은 1.3% 늘었다. 창업시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창업준비기간은 8.9개월로 전년(10.1개월)보다 1.1개월 단축됐다.
한편 중기부는 전국 49곳에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사무공간 제공은 물론이고 경영자문, 마케팅 등 등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1인 창조기업 창업환경은 매년 좋아지고 있다"며 "기술고 아이디어로 승부를 보길 원하는 젊은 세대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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