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6월20일부터 할인받고 여행하세요…K방역과 함께 국내 관광 활성화

기사입력 : 2020년05월26일 15:30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7:13

박양우 장관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 발표
K방역과 함께하는 관광내수시장 활성화…기차·고속버스·숙박 할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 시장의 회복을 위해 '2020 여행주간'을 6월 20일부터 7월 19일 운영한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주간을 기존 2주에서 한달로 확대한다. 여행주간에는 기차, 고속버스 등 할인을 제공하고 온라인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4만원 숙박할인 쿠폰을 100만개 발행한다.

박양우 장관은 26일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소중한 일상, 새로운 발견. 내 나라 여행!'을 표어로 'K방역과 함께하는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과 지자체와 영상으로 연결해 지역의 의견을 청취하며 경상북도의 코로나19 이후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제1차~4차 국가관광전략회의 추진 성과와 과제를 서면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케이 방역과 함께하는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 및 '관광산업 규제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5.26 89hklee@newspim.com

박양우 장관은 "이태원에서 시작된 지역 감염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병원감염 등 코로나19 위험요인이 여전히 남아있어 방역의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고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 시장 회복이 필요하다"며 "안전에 기반한 여행 방식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올해 1~4월 관광레저 소비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11조원)했다. 문화관광연구원 조사 결과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상반기에만 최소 17조원 이상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4월 여행업의 93.5%, 면세점 91.6%, 항공사 85.3%, 관광숙박업 72.5% 등 주력 업종 소비지출 감소가 심각했다. 관광소비지출의 감소는 관광업계의 큰 피해로 이어져 관광진흥법상 업종의 피해 규모는 4조원이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광연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후 여행 위험성이 높게 인식되고 있지만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는 높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여행으로 계획을 변경한 이들은 95.8%에 이르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국내 관광이 가장 높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장관 [사진=문체부] 2020.05.26 89hklee@newspim.com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은 크게 3가지 전략적 원칙에 기반해 추진한다. ▲방역 철저▲내수회복 ▲코로나19 새 일상 대비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국민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여행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안정화된 후 여행 수요 촉진과 볼거리·즐길거리 확충에 집중하되 방역수칙은 계속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코로나19 이후 환경에 알맞은 관광서비스 개선과 새 여행문화 안착을 위한 노력도 더한다.

여행주간 기간(6월 20일~7월19일) 한국철도공사, 고속버스 운송 사업자, 선사들과 협력해 여행주간에만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용 교통이용권을 출시하고 만 원의 캠핑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철도(1만명)의 경우 2인권 14만원, 3인권 21만원에 판매하고 여행주간 기간 중 주말을 제외하고 4일간 고속버스 무제한 이용권(1만명)은 4만원에 판매한다. 자동차 공유 '쏘카' 혜택도 마련됐다. 여행주간에는 쏘카 '라이트패스' 신규 가입 시 첫달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행주간과 연계해 가족캠핑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정부, 사업주, 참가자가 각 1만원 분담해 캠핑장을 3만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1만명에 한해 지원한다. 캠핑장 내 마술과 공연, 토크콘서트 등 문화예술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숙박 할인을 지원한다. 국내 온라인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8월 숙박(여름성수기) 제외하고 9~10월 이용 예약에 대해서만 한정 할인한다.

최보근 문체부 관광정책국 국장은 "국내여행사에 할인 대상 여행상품을 공모하고 선정하되 여행사와 지자체가 연계해 공모사업에 참여한다.약 100만개가 발행되며 1인 1매에 한정한다. 호텔, 콘도, 농어촌민박, 모텔, 한옥 등 모든 종류의 등록된 숙박 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숙박시설에 7만원 이상 숙박할 경우 4만원 쿠폰 주고 7만원 이하는 3만원 이하 숙박시설 선착순 100만개 소진될 때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장관 [사진=문체부] 2020.05.26 89hklee@newspim.com

국내 여행 상품 선결제 시 30% 할인 혜택도 8월부터 15만명에 제공한다. 할인 대상 여행상품은 공모를 통해 선정하되 여행사와 지자체가 연계해 공모사업에 참여한다. 제주는 제외하고 16개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진행될 예정이다. 

'추천 치유관광지 50선'에 대한 할인도 추진한다. 방문 희망 관광객 대상으로 치유관광 프로그램 체험을 오는 7월부터 최대 5만원, 6000명에게 할인 지원한다. 또한 놀이공원 등 유원시설 입장권(또는 자유이용권) 구매자도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7월부터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업체 부담은 10%, 정부가 30~50% 내외를 부담한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상품도 개발한다. 국립공원 걷기, 숲길 걷기, 어촌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화유산방문 코스 제공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