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도 부천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으로 고교 3학년을 제외한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연기됐다.
부천교육지원청은 27일부터 예정됐던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특수학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잠정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천=뉴스핌] 등교 수업이 연기된 부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사진=부천교육지원청] 2020.05.26 hjk01@newspim.com |
이번 결정으로 지역 내 유치원 125곳의 등원과 초등학교 64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28곳, 특수학교 2곳 등의 등교가 미뤄졌다.
부천교육지원청은 당분간 시민들이 '생활 속 거리 두기' 보다 더 강화된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질병관리본부와 부천시의 협의 내용을 반영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교육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등교 대신 27일부터 원격 수업을 시행하고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긴급 돌봄은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시작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수업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지역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우려해 교육부·경기도교육청과 등교수업일 조정 여부를 논의했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등교 시작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날짜가 정해지면 각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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