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마트, '미래형' 대형마트 모델 제시...복합 쇼핑몰로 진화한 월계점 재개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마트서 한층 진화한 복합 쇼핑몰형 이마트타운 선봬
그로서리 매장도 체험형, 고객 맞춤형 등으로 매장 차별화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는 10개월간의 리뉴얼을 통해 미래형 대형마트 점포로 탈바꿈한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오는 28일 재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월계점은 기존 대형마트 점포에서 한층 진화한 복합 쇼핑몰 개념을 접목했다. 특히 이마트는 이번 리뉴얼을 위해 지난 27년간의 유통 노하우를 총집약했다.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목적을 분석한 뒤 쇼핑 공간 및 상품 구성을 최적화해 복합 몰 형태의 '고객이 오래 체류하고 싶은 매장'으로 점포를 재구성했다.

이마트타운 월계점. [사진=이마트] 2020.05.27 nrd8120@newspim.com

이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 온라인과 차별화되는 오프라인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월계점은 매장 구성도 대폭 변경했다. 기존 이마트 80%, 테넌트 20% 비중이었던 월계점은 리뉴얼 후 이마트 30%, 테넌트 70%로 바뀌었다. 이로써 작년 3월 연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함께 '이마트'·'더 타운 몰'의 신설로 이마트타운으로 진화해 복합 쇼핑몰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그러서리 매장 진화...맞춤형 매장으로 차별화

이마트타운 월계점의 가장 큰 특징은 이마트의 최대 강점인 그로서리 매장을 오프라인 매장만이 할 수 있는 '체험형',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형' 매장으로 차별화했다는 점이다.

매장 면적이 증가한 그로서리 공간에는 완제품 요리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식품 트렌드를 반영하여 델리(즉석조리) 매장을 크게 확대했다.

보통 이마트 매장 초입에는 과일 매장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만두·어묵존 등 전통적인 인기 먹거리를 비롯해 유명 맛집 먹거리로 구성된 델리 매장을 매장 선두에 세웠다.

반찬을 사먹는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초점을 맞춰 반찬 조닝인 '오색밥상'을 새롭게 출시했다. 오색밥상은 프리미엄 반찬, 기본 반찬 및 안주 반찬 등 고객의 섬세한 입맛을 겨냥하여 다양한 반찬을 판매한다.

주류 매장도 탈바꿈했다. 선식품과 가공식품, 리빙존이 만나는 위치에 63평(208㎡) 규모의 '와인 앤 리큐르'(Wine&Liquor) 샵을 열고 와인족들의 취향 저격에 나선다.

이마트는 일반 주류 매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상품 진열을 과감하게 바꿨다. 매장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와인의 경우 원산지에 따라 진열을 달리하고 가격표에 원산지, 당도를 표기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대형 맥주 냉장고'도 17대 설치해 수입맥주부터 국산 수제맥주까지 총 350여종의 맥주를 언제든 시원하게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마트타운 월계점 내 와인 앤 리큐르 매장 모습. [사진=이마트] 2020.05.27 nrd8120@newspim.com

◆비식품군, 전문점·특화매장으로 승부수

비식품 매장은 대폭 축소했다. 여기서 확보된 공간에 문화·엔터테인먼트부터 식음 및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한 테넌트를 도입했다. 비식품 매장 비율은 전체 면적대비 8.5% 수준이다. 보통 이마트에서 비식품 매장이 차지하는 면적이 전체 면적 대비 60%가량인 것에 비교하면 약 7분의 1 수준으로 압축한 것이다.

실제 연면적 1만9173㎡(약 5800평) 규모의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기존 3636㎡(약 1100평)이었던 그로서리 매장을 3966㎡(약 1200평)으로 확대했다.

반면 비식품 매장은 1만1900㎡(약 3600평)에서 1652㎡(약 500평)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로써 월계점은 이마트 점포 중 처음으로 비식품보다 더 규모가 큰 그로서리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이마트는 전문점과 특화 매장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베이비 통합 매장'이다. 월계점의 맘키즈 회원수가 전점 평균보다 1.8배 많고 월평균 매출도 2배 가까이 높은 점을 적극 반영했다. 그간 따로 진열됐던 기저귀, 분유 및 유아간식, 유아동 바디케어제품 등 유아용품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할 수 있게 매장을 구성했다.

키친 매장도 만나볼 수 있다. 휘슬러, 실리트, 로얄코펜하겐 등 백화점 리빙관에서나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키친 용품도 대거 도입했다. 홈카페존, 와인용품존, 디자인 일회용품존 등 다양한 테마존도 구성됐다.

'더 타운 몰'은 단순히 쇼핑만 하는 매장이 아닌 '복합 쇼핑몰' 개념을 더했다. 식음(F&B) 매장은 당초 12개에서 30개로 두 배로 확대했다. 브랜드 구성도 "마트에 외식하러 간다"는 말이 어색하게 들리지 않을 만큼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키 테넌트(Key Tenant)로 자리잡은 식음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대표 매장으로는 유명 브런치카페 '카페 마마스', 가로수길에서 유명한 일본 가정식 브랜드 '온기정', 중식당 '매란방' 등 검증된 맛집들이 들어섰다. 푸드코트 '엘리펀트'에는 다양한 유명 맛집은 물론 나홀로 외식족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1인 좌석(16석)을 설치했다.

이마트 월계점 이재범 점장은 "미래형 점포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앞으로 대형마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점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