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구글·애플 등 실리콘밸리 IT공룡 정상화 시동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04:44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04:44

애플, 이번주부터 100개 추가 재개장 계획
구글 "6월 6일부터 사무실 오픈…사무실 정원의 10% 제한"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운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미국 내 애플스토어를 재개장하는가 하면, 구글은 다음 달부터 일부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했다.

27일(현지시간) 애플은 이번 주부터 미국에서 체험형 매장인 애플스토어 약 100개를 추가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이면 271개의 미국 내 애플스토어 중 약 130개가 문을 열 전망이다. 애플은 미국 매장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510개 애플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애플은 이달 초 미국에서 약 30개 매장의 영업을 재개한 바 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애플은 "이번 주에 우리는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다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에는 캘리포니아·플로리다·미시간·뉴욕·펜실베이니아·텍사스·유타주 등이 들어간다.

다만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대부분 매장이 매장 앞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가져가거나 수리 서비스인 '지니어스바' 이용을 위해 제품을 맡기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이 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점포에서는 체온 검사를 받아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 등을 해야 한다.

CNBC는 애플의 소매점 운영 재개가 애플에는 핵심적 수요 촉진제이면서 동시에 소매 산업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선도적 지표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매장들은 대부분 핵심 상권에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3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애플스토어를 문 닫았다. 그러나 이후 한국을 포함해 호주와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에선 매장이 영업을 재개했다.

구글은 6월 6일부터 사무실을 다시 문 열겠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달 6일부터 일부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출근 인원은 사무실 정원의 10%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점진적인 사무실 재가동 계획은 공중보건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위생 지침이 지켜지도록 하기 위해 철저한 보건·안전 조처를 시행할 것"이라며 "따라서 사무실은 여러분이 떠날 때와는 다르게 보이고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할당하는 데 공정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차이 CEO는 또 직원들에게 1인당 1000달러씩 수당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말까지 남은 기간 재택근무를 하며 필요한 장비와 사무용 가구 비용으로 충당하라는 것이다.

CNN은 구글의 사무실 재개 결정이 영구적인 원격근무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대비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 21일 10년 내에 전 직원의 50%가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를 하게 된 사람들은 원할 경우 올해 연말까지 계속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