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선재하이테크 등 200개사를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모바일 헬스케어 업체인 필로시스는 지난해 3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계최초로 스마트폰 연속 혈당 측정기를 개발하면서 2018년에 이어 2년연속 300억원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인 'Gmate COVID-19'를 출시해서 동남아 아프리카 이집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200개사'로 선정됐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강소기업 200개사를 28일 발표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5.28 pya8401@newspim.com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28일 필로시스처럼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수출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성장성과 혁신성이 큰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2011년부터 매년 선정해 왔다. 올해 200개사를 포함해서 총1443개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 지원해 왔다.
올해 지정된 200개 강소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55억원이며 평균 직수출액은 791만달러다. 전체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이 36%로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향후 4년간 중기부 지방자치단체 금융사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령 중기부에서는 해외마케팅비로 연간 1억원, 4년간 2억원을 지원한다. 지자체에서는 기업당 3000만원을 인력양성 명목으로 제공한다. SGI서울보증에서는 이행보증보험료 10% 할인과 보증한도를 늘려준다.
이같은 지원을 통해 지난해까지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 중 62개사가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전체 중소기업 수출이 4.1% 감소했지만 이들 글로벌 강소기업들은 0.9%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기부 관계자는 "작지만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포스트코로나 경제의 주역"이라며 "민간과 적극 협력해서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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