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자영업자 '잔인한 4월' …음식·숙박업 일자리 37만개 급감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11:04

고용부,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발표
두달 연속 전체 종사자 수 대폭 감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숙박 및 음식점, 학원 등 대표적 서비스업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두달 연속 직격타를 맞았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4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총 182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1858만9000명)대비 36만5000명(-2.0%) 감소했다.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전년대비 종사자수가 감소하는 초유의 상황이다. 

◆ 숙박 및 음식점업·교육서비스업 종사자 26만9000명 감소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16만3000명, -13.1%), 교육서비스업(-9만3000명, -5.8%)의 피해가 컸다. 이 외에도 사업시설 및 임대서비스업(-5만9000명, -5.1%),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4만5000명, -13.6%), 도매 및 소매업(-5만5000명, -2.4%) 등도 줄줄이 종사자수가 줄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20%)도 5만6000명(-1.5%) 감소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인력 수요가 늘면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9000명, 3.9%) 종사자는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3000명, 5.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만명, 2.9%) 종사자도 확대됐다.

4월 기준 사업체종사자 수 [자료=고용노동부] 2020.05.28 jsh@newspim.com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13만3000명(-0.9%), 임시일용근로자는 14만4000명(-7.9%), 기타종사자는 8만7000명(-7.5%) 감소해 단기근로자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이 1530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만9000명(-2.4%)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292만1000명으로 1만4000명(0.5%) 늘었다.

고용상황 변화를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입·이직자 현황을 살펴보면, 4월 중 입직은 82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9000명(-8.6%) 줄었다. 반면, 이직자 수는 88만1000명으로 7만6000명(9.5%)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입직자 수가 74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1000명(-8.6%) 감소했고, 이직자 수는 80만1000명으로 6만명(8.1%) 증가했다.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 입직자 수는 7만4000명으로 2000명(2.3%) 증가했고, 이직자 수도 8만명으로 1만6000명(25.8%) 늘었다. 

입직 중 채용은 73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2000명(-13.3%) 감소했다. 반면, 기타 입직은 9만명으로 4만3000명(93.1%) 늘었다. 이직 중 자발적 이직은 27만4000명으로 1만5000명(-5.3%), 비자발적 이직은 4만5000명으로 8000명(-1.8%) 감소했다. 기타 이직은 15만8000명으로 10만명(174%) 증가했다.

4월말 기준 지역별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전년동월대비 전남(7000명), 세종(5000명) 등은 증가한 반면, 서울(-11만7000명), 경기(-7만2000명) 등은 감소했다. 

◆ 3월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 347만3000원…전년비 2.3% 증가

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47만3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3%(7만6000원)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이 364만1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4만원)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66만원으로 11.1%(16만5000원) 늘었다. 

4월 임금 [자료=고용노동부] 2020.05.28 jsh@newspim.com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 임금이 511만6000원으로 0.3%(1만3000원) 증가했고, 300인 미만 사업체는 315만2000원으로 2.5%(7만6000원) 늘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300인 이상 임금상승률 둔화는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친 코로나19 외에도 작년 3월 지급됐던 반도체 관련 산업의 성과급,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제조업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임금인상소급분 등이 기저효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809만원), 금융 및 보험업(694만7000원) 순이고,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82만7000원),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38만3000원) 순이다. 

◆ 3월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 168.6시간…전년비 7.3시간 증가 

3월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8.6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7.3시간(4.5%) 증가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근로시간 증가는 근로일수(20.7일)가 전년동월대비 1.0일(5.1%)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이 175.0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6.5시간(3.9%)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8.5시간으로 4.0시간(4.2%) 증가했다. 

4월 근로시간 [자료=고용노동부] 2020.05.28 jsh@newspim.com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시간이 167.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6.6시간(4.1%) 증가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72.0시간으로 10.4시간(6.4%) 늘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89.9시간), 제조업(185.0시간) 순이고, 짧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37.8시간), 건설업(144.3시간) 순이다.  

1~3월 누계 월평균 근로시간(161.1시간)은 전년동기대비 2.8시간(1.8%)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이 160.5시간으로 전년동기(158.1시간)대비 2.4시간(1.5%)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163.9시간으로 전년동기(159.1시간)대비 4.8시간(3.0%) 늘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78.7시간), 수도, 하수 및 폐기물처리, 원료재생업(174.9시간) 순이고, 짧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32.9시간), 건설업(137.7시간) 순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