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추모단체, '극단 선택' 경비원 산재 신청…"업무 관련성 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무 관련성'이 핵심…추모모임 "업무와 관련한 정신적 충격 커"
앞서 2014년 압구정 모 아파트 극단 선택 경비원 산재 인정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주민의 폭언·폭행에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강북구 모 아파트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를 추모하는 단체가 최씨에 대한 산업재해(산재)를 신청했다.

'고(故)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모임'(추모모임)은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의 사망이 명백한 산재에 해당한다며 산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고(故) 최희석 경비노동자 형 최 모 씨가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근로복지공단 북부지사 앞에서 열린 고(故) 최희석 경비노동자 산재신청 및 경비노동자 조직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근로복지공단에 고(故) 최희석 경비노동자 유족보상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2020.05.28 pangbin@newspim.com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산재 신청 대리를 맡은 이진아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 소속 노무사는 "법상에는 업무와 관련해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이후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산재로 인정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최씨는 보름의 기간 동안 가해자에게 끊임없이 노출된 점, 가해자가 언제 어디서 나타나 폭언·폭행을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최씨의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추모모임 측은 산재 신청 신청의 법적 근거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제36조 제3호를 들었다. 여기에는 '업무상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이상 상태에서 자해행위를 했다는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경우'라고 명시돼 있다.

유사한 사례가 이미 산재 인정을 받은 만큼, 최씨 역시 산재 인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2014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 갑질에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 이모 씨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를 인정받았다.

당시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이씨의 사망이 "업무적으로 누적된 스트레스가 극단적 형태로 발현됐다"고 보고 업무상 사망으로 인정했다.

앞서 해당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최씨는 지난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최씨는 지난달 말 아파트 입주민으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가 결국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씨의 집에서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상해와 협박,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보복폭행 등 혐의 등 혐의를 받는 주민 A(49) 씨는 지난 22일 경찰에 구속된 후 27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