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전남도민 30여년 숙원 '도내 의대 유치' 청신호 켜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전남도에만 유일하게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의과대학이다.

전남도에 의대 유치는 도민들의 오랜 염원 중 최우선으로 꼽힌다. 그동안 국립대 소재지인 목포시와 순천시가 경쟁적으로 의대 유치를 추진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목포시와 목포대, 순천시와 순천대 등은 지난 26일 전남도청에서 전남 도내 의과대학 유치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전남에 의대를 둔다는 목표를 위해 서로 협력 하기로 했다. [사진=목포시] 2020.05.28 kks1212@newspim.com

특히 지난 21대 총선에선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순천에서 동남권 의대 설립을 돕겠다고 말하면서 목포 지역 후보들이 크게 반발하는 등 동·서간 갈등으로까지 비화됐다.

이처럼 신경전을 벌이던 목포시와 목포대학교, 순천시와 순천대학교가 21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지난 26일 전남도청에서 의대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경쟁은 잠시 미루고 해당 지역 의과대학 유치에 앞서 전남에 의대를 둔다는 큰 목표를 향해 함께 뛰겠다는 게 핵심 목표다.

이를 위해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각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유치시책 개발, 시민·사회단체·유관기관의 유치 분위기 조성 등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최소 500명 이상 증원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작성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989년 이후 연간 3058명으로 묶여 있는 의대 정원을 31년 만에 늘리겠다는 것으로, 정의당 등 지역 정치권과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의대 유치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먼저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가 예상된다. 정원이 늘어나더라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신규 의대 대신 정원 배분을 원하는 기존 대학들의 반발을 극복해야 해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의료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창원과 포항도 의대 유치에 뛰어든 만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단순한 갈등 봉합을 넘어 전남이 한목소리로 뭉쳐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남 도내 의대 유치 공동협력 협악식에 참석한 김종식 시장이 도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목포시]2020.05.28 kks1212@newspim.com

김종식 목포시장은 "이제는 지역의 문제를 떠나서 우리 도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도민의 염원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 유치에 가장 의욕을 보여 온 윤소하 정의당 전 원내대표는 "교육부 차원에서 목포대 의대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이 진행돼 결과가 나와 있다"며 "의료취약지역에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이 배정될 경우 목포대에 의과대학이 설립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환영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 말로 목포대 의과대학 신설 결정을 이끌어 낼 절호의 기회이다"며 "앞으로 2개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ks12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