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3자연합 "한진칼 3월 주총 다시 따져봐야"...취소소송 제기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8:44

최종수정 : 2020년05월29일 07:59

기각된 지분 의결권 관련 가처분 신청 2건 본안소송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 중인 3자연합(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이 지난 3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 결의 사항을 모두 취소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3자연합은 지난 26일 한진칼 주총 결의 취소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성부 KCGI 대표(가운데)와 3자 연합이 내세운 사내이사 후보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왼쪽)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20 dlsgur9757@newspim.com

앞서 3자연합은 3월 주총을 앞두고 반도건설 계열사인 대호개발과 한영개발, 반도개발 등이 주주명부 폐쇄 이전 취득한 한진칼 주식 485만2000주(8.2%)에 대해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달라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반도건설이 '단순 투자'로 밝히고 추가 매입한 지분 3.2%는 공시 위반에 해당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반도그룹은 올해 1월 10일 매입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꿨는데, 권홍사 반도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조 회장에게 임원 선임 요구 등을 한 것으로 보아 공시 이전부터 경영 참가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법원은 3자연합이 대한항공의 자가보험 및 사우회가 보유한 지분 3.7%의 의결권을 제한해 달라며 낸 가처분 소송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사우회 등이 조 대표와 특수관계인 또는 공동보유자에 해당한다는 3자연합의 주장에 대한 증명이 부족하다고 봤다.

당시 3자연합은 법원의 기각 결정 이후 "향후 본안소송 등을 통해 계속 부당한 부분을 다투고자 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3자연합은 당시 주총을 앞두고 시간이 촉박해 제대로 된 입증, 심리 과정을 거치지 못한 만큼 이번 소송을 통해 다시 따져보겠다는 취지다. 3자연합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3월 주총 결의사항은 모두 취소된다. 당시 주총에서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등 안건이 의결됐다.

3자연합 관계자는 "당시 본안소송 제기를 예고했고, 2개월 기한 만료 전 법적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칼 관계자는 "소장 내용을 확인한 후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