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 "부천 쿠팡발 96명 확진…작업용 PC서 바이러스 검출"

기사입력 : 2020년05월29일 16:18

최종수정 : 2020년05월29일 16:18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 지난 12일부터 근무한 종사자, 외주직원 및 방문객 등 전체 4351명 중 88.2%인 3836명에 대해 전수조사한 가운데 이중 9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29일 0시 기준 총 96명이며, 이중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4명이 증가한 총 38명이 됐다"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할 때 전수검사 대상 전체가 노출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 4351명 전원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또한 자가격리 대상자의 가족 중 어린이집, 학교,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에 대해 출근금지 조치하고 유증상 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질병관리본부 및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발생현장의 작업장, 휴게실, 남녀락커룸 등 전 구역에 대한 환경검체 채취를 실시했다.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실시한 환경조사에서 총 67건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공용 안전모와 2층 패킹(Packing) 작업장내 작업용 PC에서 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왔다. 확진자 발생 이후 시행한 회사의 소독 조치 후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도는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해당 시설 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지속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양 쿠팡물류센터의 경우 경기도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고양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706명에 대해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이중 밀접접촉한 36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물류센터 내 드라이브스루 및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3개소를 설치해 현재 699명이 검사 중이다.

광주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신규 확진자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직원으로, 지난 27일 증상이 발현돼 인천 부평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는 광주 현대그린푸드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 근무자 598명 중 277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이다.

28일 광주시 행복한요양원 요양보호사 신규 확진자는 용인시 처인구에 거주하는 70세 여성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요양원에 출근한 이력이 있다. 아울러 29일 오전 중 입소자 3명과 종사자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행복한요양원에는 2개관에 114명이 입소 중이며, 종사자는 82명이다. 이중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35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사를 진행중으로, 전직원과 입소자에 대해 전수검사할 예정이다. 해당 요양원 2관은 현재 코호트격리 중이며, 상태가 중한 8명의 입소자를 29일 포천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하고, 나머지 종사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후 모니터링 중이다.

27일 부천 중동 유베이스 콜센터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는 건물내 접촉자 263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상주 직원 1860명에 대해 전수검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0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651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29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815명으로 전일 0시 대비 20명 증가했다.(전국 1만1402명) 경기도 확진자 중 649명은 퇴원했고, 현재 147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29일 0시 기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5곳 및 도내 종합병원 8곳의 협력으로 총 16개 병원에 528개의 치료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중인 병상은 29%인 153병상이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